기술은 현장을 위해, 배움은 세대를 잇기 위해 존재한다.
포스코에서 제철공학 연구를 수행하며, 제철공정 기술개발과 혁신을 이끌며 현장을 선도하는 기술개발 조직의 의무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포항연구소장, 광양연구소장, 엔지니어링 솔루션 실장을 역임하며 수백명에 이르는 연구조직을 지휘했고, 포스코 최초로 개발한 공정기술을 독일 SMS사에 1,000만 불 규모로 수출한 성과는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기술 수출의 상징적 사례로 기록됩니다.
특히 알파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추어, 국내 제조업 최초로 포스코 제철공정에 Deep Learning 기반 AI 시스템을 적용하고 2019년 포스코가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후 대영전자 전략본부장 및 CTO로서의 역할을 거쳐, 현재는 드론 전문 계열사에 기술 자문을 제공하며, 오픈소스 기반 드론 소프트웨어의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주와 자녀 교육,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봉사활동, 그리고 94세 어머니와 장모님의 건강을 지키는 삶의 돌봄까지… 기술과 인간, 세대를 연결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말이 포스코 정문에 새겨진 이 문구입니다: “자원은 유한하지만, 창의는 무한하다.” 이 정신이야말로 제 삶 전체를 관통하는 신념이기도 합니다.